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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 패션 기업 친환경 성적표 1위는 ‘H&M’

발행 2025년 06월 11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스탠드어스, ‘화석 연료 없는 패션 스코어 카드’ 발표

LVMH, 샤넬, 패스트 리테일링, 올버즈 등 D 등급

언더 아머, 콜럼비아, 부후 등 7개 기업은 F 등급

 

샌프라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기후 단체 스탠드 어스(Stand earth)가 올해 42개 패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화석 없는 패션 스코어카드(Fosil free fashion scorecard)에서 스웨덴 패스트 패션 H&M이 B+ 등급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H&M은 다른 6개 기업과 함께 공급업체가 배출량을 줄이는데 필요한 금융 지원 정책을 펼쳐온 점이 돋보였다. 기후 약속과 투명성에서는 A+를 받았다.

 

2위는 B-의 에이린 피셔, 케어링 그룹과 함께 리바이스, 파타고니아가 C+ 점수를 받았고, 푸마, 나이키, 자라의 인디텍스, 룰루레몬 등 7개 기업이 C 등급에 몰렸다.

 

스탠드 어스의 패션 스코어 카드는 기후 약속 및 투명성,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 및 사용, 저탄소 소재 재활용, 친환경 배송 등 5개 항목별 점수를 종합해 A에서 F까지 5계단으로 순위를 매겼다.

 

케어링을 제외한 LVMH, 샤넬, 프라다 등 명품 기업이 D그룹에 몰렸고, 유니클로의 패스트 리테일링, 아식스, 미국 브랜드 랄프 로렌, 갭, 뉴발란스, VF코퍼레이션, 아메리칸 이글, 아베크롬비 앤 피치, 월마트, 타깃 등도 D그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프라다, 아르마니, 망고, 온러닝, 올버즈, 프라이마크 등도 같은 그룹이다.

 

H&M

 

중국 온라인 패션 쉬인과 함께 영국의 부후, MFC, 언더 아머, 넥스트 등 7개 업체는 낙제점인 F 등급을 받았다. 스탠드 어스는 쉬인에 대해 나라로 치면 레바논만큼 탄소 배출량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42개 패션 기업 가운데 14개 기업(33%)이 기준 연도 대비 10% 이상 배출량을 줄였고, 19개 기업(45%)은 전년 대비 감소를 보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스탠드 어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평균 기온이 섭씨 1.5도 임계선을 돌파했기 때문에, 최악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2030년까지 이 한계 이하로 지구 온도를 유지하려는 목표는 실천이 불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패션 업계는 화석 연료 의류의 막연한 생산이 계속 늘어, 지난해에는 세계 배출량의 최소 4%를 차지했다며, 패션산업은 제조, 운송, 원자재 등의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것을 시급히 종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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