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5년 04월 23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사진=태림포장 |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골판지 상자제조전문기업 태림포장(대표 이복진)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센터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오뚜기라면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태림포장은 이번 대전에서 태림기술연구소가 개발한 특수 강화 원지를 적용해 일반적인 골판지 상자보다 종이의 사용량은 최대 20% 대폭 줄이면서도 강도는 크게 향상시킨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를 선보이며, 기술성은 물론 시장성, 표현성, 지속가능성 등 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림포장이 개발하고 오뚜기라면과 함께 양산적용에 성공한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는 기존에 Double Wall(종이 5겹 구성) 상자를 Single Wall(종이 3겹 구성) 구조로 전환하면서 종이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강도는 20% 이상 강화한 게 특징이다.
골판지 상자의 강도 향상으로 적재, 유통, 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파손을 최소화해 제품의 손실 및 폐기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상자에 다양한 디자인과 정보들을 소비자에게 온전히 전달할 수 있고, 기존 상자보다 가벼워 배송 근무자의 무게부담을 줄였고, 부피가 줄어 팔레트 적재 효율이 높아져 물류 효율성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일반적인 골판지 상자와 같이 100% 재활용 가능한 골판지를 사용해 골판지 산업에서 핵심 목표로 자리잡은 저탄소 친환경 경영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에 장관상을 수상한 태림포장의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 개발을 통해 업계 전반에 종이 사용량 저감을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상용화 등 골판지 포장재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